자작글-020

격랑

인보 2020. 5. 31. 19:07
      격랑/호당. 2020.5.30 내 마음은 운암지 수면 같다 가장 평온한 수면일 시간에 카톡을 보고 마음 즐길 때 누군가 큰 바윗덩이를 던졌는지 풍덩 심한 격랑으로 출렁거렸다 수면이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터치 잠시 얼굴 보이다 숨어 버렸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잠잠하다 가라앉았나 봐 밤새도록 못 둑을 배회하면서 인공호흡 하듯 했으나 무소식 재생할 가망이 보이지 않는다 병원은 아픈 사람 고치는 곳 서비스 센터는 불만족 제품을 만족하게 하는 곳 조급하게 찾았더니 66,000원 정도 비용 각오해야지 기다렸더니 부품교체 등 큰 병으로 26만 원 비용 차라리 새것으로 교체하라 권한다 의사를 서비스 기술자를 믿어야지 애들도 권한다 부랴부랴 고체하고 밤늦게 혹시나 보조 인공 호흡시켰더니 죽었다 살아나 깊은숨을 쉬며 앱을 들어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런 낭패가 있나 돌팔이를 믿었다니 격랑을 이기지 못한 잘못 돌팔이를 믿은 게 잘못 성급한 내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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