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너의 눈

인보 2021. 1. 27. 16:09


너의 눈/호당.2021.1.27
너의 눈은 아무도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매력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네게 날아오는 나비처럼
요행을 꿈꾼다
너의 눈은
아침햇살에 영롱한
이슬방울이었다
환한 대낮 가보면 
흔적 없이 사라졌다
이튿날 아침이면 
투명한 눈으로 영롱하게 
반짝이며 
나를 꿰뚫어지게 본다
나는 너의 눈을 
너른 연못처럼 느껴 
맨몸으로 뛰어들어 
헤엄치고 싶었다
너의 눈이 
내 품에 들자마자
신비의 눈 속으로 
단숨에 들어갔다
달콤하고 영롱한 눈이여


'자작글-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만남  (0) 2021.01.29
만나고 싶은 친구  (0) 2021.01.29
봄을 기다리는 마음  (0) 2021.01.27
아파트의 삶  (0) 2021.01.26
우물  (0)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