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호당/ 2022.2.24
사랑 안은 국화는
모진 추위와 된서리쯤은
태연한 듯
그 증표는 더욱더 샛노랗다
얼비친 사랑이 머물다간 꽃
한설에 그만 시들한 것은
그리다 지친 증표다
된서리 맞고 한랭의 파도
밀려와도 노란 웃음 띤 국화
역경을 이기는 것은
사랑의 힘이다
오상고절이란 덕목을
수틀리면 갈라서는 꽃들
절개란 한물간 한 시대의
신다 버린 고무신짝으로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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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호당/ 2022.2.24
사랑 안은 국화는
모진 추위와 된서리쯤은
태연한 듯
그 증표는 더욱더 샛노랗다
얼비친 사랑이 머물다간 꽃
한설에 그만 시들한 것은
그리다 지친 증표다
된서리 맞고 한랭의 파도
밀려와도 노란 웃음 띤 국화
역경을 이기는 것은
사랑의 힘이다
오상고절이란 덕목을
수틀리면 갈라서는 꽃들
절개란 한물간 한 시대의
신다 버린 고무신짝으로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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