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장마/호당/ 2023.7.24 연일 비 내린다 폭우였다가 이슬비였다가 햇볕이었다가 구름만 떠돈다 지친 몸 마음도 눅눅해진다 기어이 폭발한다 수해는 눈덩이처럼 쌓여 인명피해는 물론 이건 천해만은 아니다 부실한 중앙이다 아닌걸 이건 모두 중앙으로 화살 날린다 하늘의 벌인 걸 정부 탓으로 돌리니 눅눅한 마음이 한결 바싹 말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