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冬菊/호당/ 2024.12.28
운암지 둑에 동국 무리
저들끼리 재잘거리다
날 보고
추위 따위는 아무렇지 않거든
노란 기를 펼친다
칼바람 휩쓴다
잠시 한들 하다 어림없지
노란 입김 뿜어낸다
바삭거리는 풀잎은
떨고 있는데
노란 정기 발산해
내 눈과 마주치자
고목에 꽃이 핀다 한다
추위에도 꿋꿋한 국화
오상고절이란
옛말 네 가슴에 달아주고 싶다
네 절개는 노랑으로 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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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冬菊/호당/ 2024.12.28
운암지 둑에 동국 무리
저들끼리 재잘거리다
날 보고
추위 따위는 아무렇지 않거든
노란 기를 펼친다
칼바람 휩쓴다
잠시 한들 하다 어림없지
노란 입김 뿜어낸다
바삭거리는 풀잎은
떨고 있는데
노란 정기 발산해
내 눈과 마주치자
고목에 꽃이 핀다 한다
추위에도 꿋꿋한 국화
오상고절이란
옛말 네 가슴에 달아주고 싶다
네 절개는 노랑으로 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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