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가 됐다/호당/ 2025.2.13
봉사란 깃발이
내겐 과분한 수식어다
깃발 새워 즐기는 노후의 생
거치적거림이 되었는가
가벼운 짐 짊어지고
짐삯 받으며 거들먹거린 삶
은근슬쩍 짐 하나 더 얹어
구부정하다
괴로워한다
위약 아닌 묘수 부린 마수다
종점이 보이는 골목에서 승차
봉사는 수식어가 아닌
관념어가 되려는지
올 때까지 왔다
하차는 내 마음.
|
올 때가 됐다/호당/ 2025.2.13
봉사란 깃발이
내겐 과분한 수식어다
깃발 새워 즐기는 노후의 생
거치적거림이 되었는가
가벼운 짐 짊어지고
짐삯 받으며 거들먹거린 삶
은근슬쩍 짐 하나 더 얹어
구부정하다
괴로워한다
위약 아닌 묘수 부린 마수다
종점이 보이는 골목에서 승차
봉사는 수식어가 아닌
관념어가 되려는지
올 때까지 왔다
하차는 내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