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thumb/R46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planet%2Ffs2%2F28_16_28_4_3Mbpg_0_0_17.jpg%3Fthumb&filename=17.jpg)
|
한티재에서
호 당 2006.10.11
마음 한 자락 내려놓고
고단한 나래 쉬려고
한티재 휴게소 들리니
날리는 노랫소리
허공을 맴돌다가
앞산에서 메아리치지만
내 마음은
저 멀리 달리고 싶어!
원근 산들은
형형색색 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세월의 순리는
이길 수 없었는지!
푸르렀던 한순간은
저만큼 멀리 가네!
그대와
승용차에 나란히 누워
지나온 색깔들을
되씹어보지만
미안한 마음만
앞설 뿐이다.
확 트인 시야에
맑은 공기 마시며
그대가 내 옆에 있으니
행복을 만끽해보는
한티재의 가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