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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처럼
호 당 2006.10.9
분명 너는
세상 밖으로 나올 때
새빨간 홍안을 지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너였다
나 역시 그렇다.
너를 갖기 위해 피땀 흘렸다
그리고
내 생애를 윤택하게 하였지만
항상 내 손에
머물지는 않았다
너 떠남으로써 새로운 삶의
윤택을 가져왔다.
너는 돌고 돌아
너절해졌었지만
너의 본심 그대로
사랑받고 있는 것처럼
내 인생의
괴로움도 슬픔도
맛보아
이제 찬 서리 내린
밭고랑만 늘었지만
인생의 보람은
너 이상 갖고 있어!
너절한 지폐보다
그 이상의 가치로
살아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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