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믿음

인보 2006. 10. 19. 19:21

    믿음

    호 당 2006.10.19 조각배 띄우고 잔잔한 바다라고 생각했는데 내 어이 너를 믿겠나? 차라리 바람을 믿을 수밖에. 이미 동요하기 시작한 너는 잔잔해지기를 믿기보다 차라리 바람을 믿어봐야지! 겉으로는 태연한 듯 믿으라 외치지만 출렁거린다. 달아난다. 이미 너는 갈대인걸! 찰랑거리는 네가 언제 더 큰 파문을 일으킬지 누가 알리 서두르자 믿음직한 나를 안아줄 어머니로 가야지 처음 떠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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