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사랑의 시련

인보 2006. 10. 24. 06:50


사랑의 시련

호 당 2006.10.24 약동하는 봄날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우리의 사랑은 활짝 핀 영산홍이었다. 처음으로 갖은 휴대폰이 그렇게 신기하듯 호기심이 가득차고 사랑이 가득 찬 너였다. 여름날 폭염에 폭우에 시달렸다. 보다 더 최신식 휴대폰에 눈이 팔렸다. 갖고 있는 휴대폰의 사랑이 엷어지는 것 같다. 혹독한 시련인가 봐. 시련이 거듭할수록 엷어지는 사랑인 것 같다. 그러나 한쪽 아궁이의 장작불은 활활 타고 있었지만 이 가을이 오면 결실될까? 제발 일회용 밴드 같은 사랑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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