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갈대-3 호 당 2006.10.26 갈대-3 2006.10.26 푸르디푸른 혈기로 세상을 살았다 한곳으로만 눈을 팔고 한마음으로만 살아 왔지만 빠르게 변하는 가치관에 갈등의 세월로 늙어버렸다 너무 쉽게 흔들리잖아 잔잔한 물결에도 슬쩍 지나가는 바람에도 자꾸 곁눈질 한다 중심을 잡아야지 흔들린다고 푸른 추억을 버리지 말아야지 누군가에 흔들리는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