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2 마음-2 /호당/ 2024.10.3면면히 이어온 한 탯줄아잘 가라달랑 하나 남기고아무것도 몰랐던 세월아어느 날 갑자기채어 가버려마음 하나 둘 곳 잃었네마주 보는 별별빛으로 엮어 좋았는데기댈 곳 없는외톨이 맘하늘에다 맘 부치네. 자작글-024 2024.10.03
동평공원의 오후 동평공원의 오후/호당/ 2024.10.2우리 아파트 겨드랑에 있는 공원방과 후면 새파랗게 움트는 사랑 뭉치들파란 이파리들 팔랑거린다공 굴리는 아이들은 데굴데굴자전거 달리는 아이는 뱅글뱅글정글 타는 아이는 미끌미끌야구하는 아이는 보오올, 스트라이크축구하는 아이는 슛, 꼬오링공원 가득사랑해야 할 종종걸음이 지천으로 깔려있다동평공원 오후는 맑은 시냇물에 물장구치고 싶은피라미 같은 아이들이 내뱉는 소리 가득하다 자작글-024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