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소리 새벽을 여는 소리 **호 당** 서늘한 맑은 공기 찬 이슬이 부랭이골에 가득한데 '꼬끼오'닭 우는 소리에 새벽을 연다. 농부들 논길 찾는 발자국 소리 듣고 새벽이슬 머금은 벼 고추들이 부스스 잠깨어 하루를 연다. 고요와 寂寞(적막) 속에 靜寂(정적)을 깨뜨리고 새벽 열라 재촉하는 나팔소리는 산등성에.. 자작글 2005.06.05
이륙사 문학관을 찾아서 李陸史를 追慕하면서 (2004.10.23.토) 호당/박승봉 안동 땅 원촌리의 샛별 일찍부터 동토의 설움을 뼈저리게 느끼셨던 임은 엄동설한에서 봄을 되찾겠다고 내외를 넘나들며 그 혼을 뿌리시다가 사나운 독사 떼의 질곡으로 불혹의 나이에 타계하셨습니다. 임의 탄신 100주년! 임이 남긴 시혼.. 자작글 2005.06.05
인연 인 연 2005.2.18 **호 당** 그대를 만나기 위해 때로는 컴컴한 터널 속을 때로는 밝은 광야를 헤매었습니다. 해변 가 무수한 조약돌 가운데 내 맘에 깊이 새겨 들이는 조약돌 하나가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목마른 논밭에 그대의 단비는 그대와의 운명적인 인연으로 풍성한 행복이었습니다. 나목에서 봄을 .. 자작글 2005.06.05
봄을 느끼는 마음 봄을 느끼는 마음 (2005.3.10) ***호 당*** 맑은 하늘 양지바른 언덕엔 그대의 부드러운 손길이 밀려옵니다. 살며시 포옹하면 그대의 온기는 한 아름 가득합니다. 다소곳이 핀 노오란 양지꽃에 곱게 입 맞추어 그대 향기에 취해 봅니다. 곧 아지랑이 피어 올라가면 따스한 그대 향기도 더욱 진해질 겁니다. .. 자작글 2005.06.05
목련꽃 그늘 아래서 목련꽃 그늘 아래서 2005.4.4 **호 당** 아름다운 호시절 꿈의 계절에 목련꽃 만발하는 사랑의 계절 사랑의 새싹들을 피워 일궈라 새하얀 비단옷 갈아입고서 입 방긋 하얀향기 곱게 날리며 저 멀리 달려오는 임 기다리나요? 목련꽃잎 하나 둘 떨어 지며는 봄날은 무르익고 사랑도 익어 예쁜 아기 사랑 열.. 자작글 2005.06.05
그대를 만난 것 그대를 만난 것 2005.5.9 **호 당** 내 생애에서 그대를 만난 것이 인연이라면 행복이기도 합니다. 나에게 새겨진 그대의 향기는 누구나 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행복합니다. 인생길을 걷다가 외로울 때면 그대가 옆에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그 곳은 그대를 만났던 곳이기에 오늘도 그 곳을 찾아가고 .. 자작글 2005.06.05
비슬산 참꽃축제 비슬산 참꽃 축제 2005.4.18 **호 당** 비슬산을 뒤덮은 참꽃여인아! 맑디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니 임 오는 소리로 반겨 들었느냐? 너무도 기뻐서 엷은 홍조 띄었나? 피어 오른 그대 향기 비슬산에 가득. 비슬산 참꽃 축제 손님 맞으려 계곡 물에 세수하고 연분홍 화장하고 아름답게 치장한 비슬산 여인.. 자작글 2005.06.05
그대 향기 속으로 그대의 향기 속으로 2005.3.3 **호 당** 비 오는 날에 창밖을 바라보며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 속으로 그대를 그려봅니다. 둘이서 나란히 우산박고 거닐던 거리에 호젓한 찻집 테이블에 마주하고 다향에 취하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오늘 그대를 그리며 녹차를 달였습니다. 그 향은 당신의 향이였습니.. 자작글 2005.06.05
웃으면서 살자 웃으면서 살자 2005.6.2 **호 당** 나 그대의 웃음에 배꼽 째리고 품었던 스트레스 확 달아났네. 나 그대의 웃음에 행복해지고 하루의 시작이 즐거워졌네. 나 그대의 웃음에 앤돌핀이 생겨 새로운 활기에 넘쳤네. 나 그대의 웃음에 파묻혀 마음 주고 정주고 신뢰 받았네. 나 그대 웃음으로 笑門萬福來요 웃.. 자작글 2005.06.03
동성로 거리 동성로 거리 2005.2.6 ***호 당*** 황혼이 짙어가는 동성로 거리 뭇사람 북적대며 오가는 군중속엔 쌍쌍이 정답게 속삭이는 연인들아! 희망 찬 꿈을 품고 밝게 나아가소. 네온불이 졸고있는 가로등 아래 연인들 팔짱끼고 맴돌고 있어 허망된 꿈일랑 날려버리고 나의 앞날 희망차니 졸지는 마.. 자작글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