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휴일에 봄비내리는 휴일에 (2005.4.10) **호 당** 넘어가는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느낄 수 없는 것은 사람에 따라갖는 마음입니다. 화사한 사월의 봄 향기 날아와도 느낄 수 없고 심술의 비 내리고 있어 마음까지 우울해 집니다. 연인과 우산박고 나란히공원을 거닐고픈 낭만이라도 있다면 기쁨의 비가 될 것입니.. 자작글 2005.06.01
아카시아의 향기 아카시아의 향기 2005.5.4 ***호 당*** 달콤한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려 내게로 밀려옵니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그대의 향기에 내 마음 몽땅 당신에게 빼앗겼습니다. 방긋 웃어주는 향기 너그럽고 이해해주는 향기 새하얀 향기 이 모든 향기는 그대의 심성으로 내가 매료되는 이유입니다. 다른 꿀벌들이.. 자작글 2005.06.01
만남의 이유 만남의 이유 2005.6.1 ***호 당*** 나 그대를 만나는 이유는 반달 같은 입 실눈으로 웃어 주며는 밤하늘의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의 만남을 좋아하는 까닭은 허물없이 주고받는 말에 부담주지 않아 시원한 냇물로 흘려주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의 만남을 바라는 것은 그대의 향기에 .. 자작글 2005.06.01
선유동계곡 仙遊洞 계곡 2004.6.24 호당 선유동 계곡물에 깊은 소 굽이치는 소용돌이보고 선학도 맴돌다가 하늘 높이 날아가고 널따란 반석만이 신선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구나!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동 계곡 찾으니 신선은 간데없어 내가 신선 되어보리라. 굽이치는 물소리는 천의의미 포함한 듯 갖가지 소리 내어.. 자작글 2005.05.30
대나무 대나무 2005.5.19 호 당 정직하게 자라는 대나무야! 불의의 여신이 유혹의 손짓 할지라도 너의 마음 요동 않아! 한 번 준 마음이면 곧은 절개 변함없어! 겉으로는 강인한 강철 같지만 속은 마음 비워 사심 없구나! 단 번으로 내 터전 닦고 차근차근 내 몸 다져 박학다식 선비 되었구나! 변함없는 너의 푸르.. 자작글 2005.05.30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할 수 있어요 2005.5.15 **호 당** 서로가 통할 수 있는 마음 같이 있으면 편한한 말로 즐거움을 나눌 수 있으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지척에 두고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 그러나 부르면 곧 달려 올수 있는 사람 만나면 웃음으로 맞는 사람이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항상 그리움에 젖어있고 같이 있.. 자작글 2005.05.30
대둔산에서 대둔산에서 2003.11.5 ***호 당*** 파랑물감 뿌렸나! 맑은 가을 하늘 摩天臺 휘감은 흰 구름 두둥실. 하늘이 내리신 동아줄잡고 기를 쓰고 매달려 기어오르는 군상들은 속물의 영혼들이었나!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절벽에 사다리 걸쳐 놓고 기어오르는 군상들은 개미떼들이었었나! 내려 보.. 자작글 2005.05.30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2005.5.20 ****호 당**** 보고 또 보고, 보고 싶은 얼굴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목소리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오지 않는 휴대폰 들고 행여나 올까 기다리는 사람 한번 온 멧세지를 읽고 또 읽고 싶어 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면 좋겠습니다. 머릿속에 그대의 영상.. 자작글 2005.05.30
서점에서 서점에서 2005.3.24 호 당 김이 모락모락 솟아오르는 떡시루에서 생명의 양식이 쌓여있다. 정성으로 빚은 떡이 팔려나가고 좌판에는 여러 가지 떡들이 널러 있습니다. 휘파람새들 날아와 이것저것 훑어보고 뭇 새떼 몰려와 기웃거리고 널려있는 떡들에 군침 흘립니다. 꾀꼬리는 가락 떡을 앵무새는 송편.. 자작글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