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신세균 ♡ 성실 근면 분수 ♡ 古稀를 맞은 친구에게 드리는 글 杜甫는 "人生七十古來稀라 칠십 나이는 드문 일 이라" 했건만 오늘날의 칠십은 흔히 있는 나이. 人生旅程을 달려 온 오늘의 시점이 古稀 벌써 우리나이가 칠십이었든가! 친구야 古稀를 맞아 경사스런 잔치 벌렸으니 복 듬뿍 담아 祝賀 드리네. 發.. 자작글 2005.07.26
가을은 익어가고 가을은 익어가고(2004.9.18) 호 당 드높은 파란 가을 하늘에 고추잠자리 날고 앞산 뒷산에 울긋불긋 물들려가는 단풍들. 뒷산 밤나무에서 밤알 뚝뚝 떨어지면 동네 어린이들 모여들어 보물찾기 하듯 샅샅이 뒤지는 모습은 가을에만 있는 정경. 빨간 고추 널어놓고 올벼 멍석 펴 햇볕에 말리면서 참새 떼 .. 자작글 2005.07.26
가을의 문턱 가을의 문턱(2004.8.29) 호 당기세등등하던 더위도태풍 메기에 고개 푹 숙이고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을 택배에 실어오니가을을 알리는 신호.半裸의 옷 차림한나들이 인파 속에서새 패션(fashion)으로 바꾸어 나온 이는가을을 느끼는감각이 예민한 사람.들판의 벼 바람에 출렁거리고고추잠자리 빨간 고추밭에맴돌고 있는 것은 모두 가을이 옴을 반겨춤추는 모습.논밭에 허수아비 팔 벌리고망보고 있지만 참새 떼 겁내지 않고 모여드는 것은결실의 가을을 의미하는 것.잃었든 식욕이 되 살아나고축 늘어진 몸도한결 가벼워진 것은가을의 문턱을 넘고 있는 증후(證候).가을은 정녕 오고 있는가! 자작글 2005.07.26
가을의 풍요로움 가을의 풍요로움에 붙여(2004.10.23 토) 호 당 파란 하늘 높고 먼 산! 아름다운 수놓은 산! 너른 들판은 온통 황금바다 이루고 포근한 바람 불때마다 황금파도 치는 가을! 저 너른 들판의 가을 벼를 보라! 아름다운 색갈로 나타난 것은 농부들의 피땀 흘린 대가야! 무심코 바라보지 말고 그들에게 감사함을 .. 자작글 2005.07.26
백운산 매화마을 백운산 매화마을 (2004.3.25) 호 당 그리던 매화 보려 관광차에 몸을 실어 천리 길을 찾아왔다. 섬진강을 앞에 둔 백운산 기슭은 어머님의 치맛자락인 듯 포근해. 이곳에 매화단지 일구어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보배나무 되었다. 백옥 같은 매화는 하얀 눈 덮어 썼나? 꽃잎 흩날려서 눈꽃송이 되었나? 하얀 .. 자작글 2005.07.25
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2005.1.10 호 당 그리움이 다가와 내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만나면 강물처럼 시원하게 흘려버리는 그대. 눈웃음에 입 방긋 달처럼 환하고 흰 백합처럼 향내는 모두 그대 인품으로 사랑의 물방울 뚝뚝 떨어집니다. 대지위에 소복소복 쌓인 눈처럼 그대 위한 사랑은 오직 하나뿐인 새하얗습.. 자작글 2005.07.25
사과나무를 심겠다 사과나무를 심겠다. 2005.7.24 호 당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는 했었지만 좌절은 하지 않았다. 값비싼 대가를 지불한 기분으로 귀중한 금덩어리를 얻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사과나무를 심었어야 했다는 것을 미처 몰랐었다. 폭우에 잃어버린 옥토가 황무지로 변해버렸어도 절망은 하지 않.. 자작글 2005.07.24
사랑의 구름다리 사랑의 구름다리 2005.7.23 호당 사랑은 세월이 말하지 않고 마음이 말 할진데 나는 이 밤도 그대에게 머뭇거립니다. 이 맘을 전할 수 없는 안타까움 자유로이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에 오늘밤도 허공에서 그립니다. 맘껏 만나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대를 위해 하늘에다 구름사다리라도 놓겠습니다. 그.. 자작글 2005.07.23
흰구름 푸른하늘 푸른 하늘 흰 구름 2005.7.23 호 당 푸르름 가득채운 하늘이 혼자 푸르기 싫어 흰 구름 두둥실 띄우고 우두커니 나를 바라본다. 시간의 강물에 흘러가며 변해가는 마음이지만 내 마음도 따라 변할 손가! 여류에 이기지 못해 푸른 하늘도 저녁노을에 퇴색하고 마는 구나! 갈 때 갈지라도 참새가 마지막 길.. 자작글 200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