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독백 /호 당 2005.7.3 빛바랜 인생에 잠시만이라도 반짝이고 싶다 암흑의 밤길에 희미한 불빛이라도 되고 싶다 세상이 온통 황금의 흙탕이라도 풍덩 뛰어들기는 싫다 목마르고 배고픈 자에 한 줌의 쌀알로 꾀어도 거꾸로 흐르는 강물엔 뛰어들지 않겠다 석벽의 소나무는 아침 이슬 머금고 독야청청하고 .. 자작글 2005.07.03
보고싶은 님아 보고싶은 님아~~ 보고싶은 님~!그대는 지금쯤 무얼하고 있을까?저 넓은 바다를 질주하는 님에 모습들이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보고 또 보아도자꾸자꾸 보고싶은 님아~소리쳐 보아도 들리지 않은 님아~저 한줄기 바다를 향해 걸어 가버린 님~ 언제나 다시 볼수 있을지..그날을 향해 눈물과 .. 퍼온 글 2005.07.02
당신의 사랑 당신의 사랑 2005.1.11 당신을 만나 긴 세월을 함께 걸으며 행복의 비에 젖었습니다. 강렬한 태양 내리 쫴도 행복의 비에 젖은 것이 마르지 않는 것은 당신의 사랑으로 내 마음까지 젖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행복의 비 촉촉이 내려 내 뼛속까지 젖게 하여 주소서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자작글 2005.07.02
명륜 7의 모임 명륜 7의 동기들 2005.5.17 **호 당** 청운의 꿈을 키운 명륜동 노목의 은행나무 그늘아래 우정을 다졌던 명륜 7의 동기들! 아름다운 푸른 꿈은 제각기 이루고 막 내렸다! 구름에 달 가듯 세월은 흐르고 동안의 얼굴은 주름잡히고 흰백발이 되었다. 반가운 얼굴 한 자리에 모였다 얼굴보고 반겨주고 격려하.. 자작글 2005.07.02
매화 매화 2005.1.30 호 당 북풍 몰아쳐도 찬 서리 내려도 모진 추위 이겨내고 꽃봉오리 부풀렸네. 마파람아 힘차게 불어다오 꽃망울 부풀려 터지게 도와줘. 입 꼭 깨물고 님 찾아 올 날만 기다리는데 애꿎은 진눈개비 훼방 놓는구나! 저기 비켜라! 마파람아 힘차게 불어 님 오시도록 길 열어주라. 꽃향기 함축.. 자작글 2005.07.02
노오란 산수유꽃 피다 노오란 산수유 꽃 피다2005.4.1 호 당 모진 추위에 웅크렸던 지난겨울 컴컴한 긴 터널 이제 빠져 나왔다. 화사한 선녀를 만나 메마른 너의 몸에서 새 기운 솟아 아름다운 꽃봉오리로 봄을 피우고 있구나!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이제야 내 앞에서 입 방긋 눈웃음으로 맞는구나! 보드라운 너의 볼에 입 맞추.. 자작글 2005.07.02
금원산을 찾아 金猿山의 가을 2004.10.21(목) 호 당 금원산 3부능선 단풍으로 물들고 금원산의 守門將인 문바위(門岩)는 우람한 자세로 버티어서서 오가는 관광객 안내하여 주누나! 골짜기 골짜기 모여드는 계곡물아!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흐르니 무슨 걱정 있으랴 흘러 흘러가고 맑디맑은 계곡물에 고기떼 노니고.. 자작글 2005.07.02
커피에 녹아난 향기 커피에 녹아난 향 2005.4.11 호 당 몇 차례 마시는 커피는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자판기에서 내 손으로 뽑은 커피를 마주 앉아 마실 때는 당신의 향기가 가득 밀려나옵니다. 그대와 나란히 공원을 거닐다가 그늘에 앉아서 그대가 뽑아 준 종이컵에 담긴 커피에는 그대의 심성이 가득합니다. 화려한 불.. 자작글 2005.07.02
그리움의 추억 그리움의 추억--고향을 그리며 호 당 장독대 비집고 채송화 피고 봉숭아 꽃 따서 꽃물 들이고 가을 논 누비며 메뚜기 잡고 느티나무 그늘은 어린이 놀 터 말 타기 자치기 재기 차던 친구들 어느 듯 백발 되고 뿔뿔 해어졌네. 맑은 햇살 쏟아져 내 고향 비추고 소나기 지나간 산허리엔 안개구름 두둥실 .. 자작글 2005.07.02
금호강물 흘러간다 금호강물 흘러 간다 (2005.3.4) 호 당 금호강은 유유히 흘러 내려 간다. 세월은 흐르고 나도 흐른다. 금호강물 유유히 바다로 가고 나는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 금호강물 흐르면서 일하며 간다. 나는 흘러오며 큰 일은 끝냈다. 금호강물 속삭이며 흘러 내려간다. 대중속에 부대끼며 얽혀 흐른다. 금호강물.. 자작글 200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