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추억의 여정 -2

인보 2006. 12. 6. 21:59
     
    

    추억의 여정 -2

    호 당 2006.12.6 산골 도랑물은 마른날이 더 많았다. 다행히 더 깊게 내 몸 닦을 수 있는 기회는 왔다 사표가 되겠다는 생각은 순전히 시대적 배경이 더 많았다. 시골뜨기 촌닭은 더 넓은 세상에서 처음은 어리둥절했었으나 정신 차리고 보니 별것 아니라 앞에서 달리고 있었다. 허술한 닭장에는 아랫목 윗목 따로 없었다. 항상 싸늘한 겨울이었다. 그래도 잘 견뎌냈다. 그 시절 모이는 항상 부족했었다. 촌닭은 좁은 텃밭에서 앞장서서 이끈다는 사명을 갖고 오직 닭 세계에서만 활개 처도 될 닭으로서의 품성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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