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분교장 호 당 2009.6.14 푸라다나스 이파리가 낙엽 지고 남은 몇몇 잎이 매달려 팔랑거리는 것처럼 아이들이 놀고 있었다 몇은 공 따라 뜀박질하고 몇은 고무줄놀이를 하고 있을 때 땡땡땡 아이들이 사리진 운동장 손바닥만 한 운동장에 흰 먼지 날리더니 이내 적막이 내려앉았다 깃대에 매달린 태극기가 펄럭이다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