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일거리 호 당 2011.3.7 광장은 시니어의 물결만 출렁거린다 부정맥은 없었다 정상의 맥박에 고른 숨소리의 파장만 있었다 선택받은 눈동자여 그대는 행운의 여신이 내린 것이다 누구의 밥줄이 아니고 누구의 족보를 보존함도 아니고 자신을 위한 힘줄을 유지 단련하는 것이다 하얀 시간만은 무료하게 보내지 않으려 의미 있는 색칠을 하기 위해 이 물결에 파도 탄 것이다 꼿꼿이 서서 걸어 다니고 김매는 기쁨을 만끽하고 항해하는 뱃길에 힘을 보태고 싶어서였다 그대 앞길에 행운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