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공원의 매실나무

인보 2011. 6. 9. 17:48
* 공원의 매실나무 * 호 당 2011.6.9 어차피 누군가에 빼앗기는 것 주렁주렁 달고 키워봤자 내 몸만 고단할 뿐 내 것이 아닌 무주공산 공원이 내 것이 아니면서 내 것의 일부인 걸 그래서 나는 매실을 딴다 잘한다 훌훌 털고 내 몸 속으로 살찌우련다 잘한다 공원의 것이 무주공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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