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야행성

인보 2012. 5. 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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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호 당  2012.5.2
낮이면 찍소리 못하고
처박혀야 한다
밤이면 내 세상인 걸
너희는 고요한 휴식으로 
눈감지만 
난 너를 사로잡았을 적엔
쾌감은 업히는 것보다 
몇 배 더하다
나는 덫을 놓지 않는다
야비한 짓이니까
거미줄 치는 행위는 
비겁한 짓
천성이 어둠에 영리해 
내 습성을 나타낼 뿐
오만하지도 야비하지도 않다
어둠의 세상에서 
밝게 사는 나 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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