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호당/ 2022.1.8
양지바른 언덕배기서
참나무 떼를 지어
임 기다린다
눈동자는 남으로 향해
묵상하는지 경배하는지
침묵한 자세
임 향한 그리움은
가슴으로 표현하는지
단추 풀고 봉긋한
젖가슴 들어낸다
임 맞을 준비 자세다
임은 알기나 하는지
다가올 채비나 하는지
바람아 찬 서리야
내 마음 알아다오
아리게 세차게 몰아치지
마라 다오
임 맞으면 내 속 털어내어
파릇한 마음 한편씩 끄집어
얼마나 그리웠는지를
보여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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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호당/ 2022.1.8
양지바른 언덕배기서
참나무 떼를 지어
임 기다린다
눈동자는 남으로 향해
묵상하는지 경배하는지
침묵한 자세
임 향한 그리움은
가슴으로 표현하는지
단추 풀고 봉긋한
젖가슴 들어낸다
임 맞을 준비 자세다
임은 알기나 하는지
다가올 채비나 하는지
바람아 찬 서리야
내 마음 알아다오
아리게 세차게 몰아치지
마라 다오
임 맞으면 내 속 털어내어
파릇한 마음 한편씩 끄집어
얼마나 그리웠는지를
보여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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