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가지산 석남사

인보 2005. 8. 22. 06:56
* 가지산 석남사 * (2003.3,19)

- 호 당-
--만남__
먼산 아지랑이 이제는 옛 말인듯 뿌연 황사는 시야를 흐리게 하는구나! 경쾌하게 달리는 승용차에서 회원들은 화기 애애한 정담과 웃음으로 오늘 행사를 펼쳤다.
__식당에서__
언양땅 접어드니 미각을 자극하는 향기 풍긴다 그곳은 전통의 한우숯불단지였었다.
이곳을 지나칠랴 이집 저집 기웃거린다 주인집 아줌마 제부모 보다 더 반겨 상냥한 말씨와 눈길에 그만 낙점했다.
__석남사 가지산__
가지산 석남사 들어가는 입구에는 토산물 파는 아낙네만 늘어 있는데 그를 팔아주는 광관객은 보이지 않고 사찰찾는 광관객 우리 일행뿐
그윽한 산속에 자리잡은 석남사를 참배하는 사람들은 뜸한데 고요와 정적만 감돌고 있구나!
물소리 졸졸 노래가락 들어가며 맑은 공기 맑은물 흠뻑 마시고 이름 모른 나무들에 패용한 명찰을 하나 하나 읽어가며 신기한듯 했다.
영남의 '알프스' 가지산 고갯길은 꼬불 꼬불 아찔아찔 간담이 서늘서늘 울퉁불퉁 뾰족뾰족 기암괴석 어울려 절묘하고 신기한 형상 되었구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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