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낙엽-1

인보 2007. 12. 16. 10:22
 
    낙엽-1 호 당 2007.12.16 이쯤 해서 품었던 희망을 접어야 할 것인가 임과의 연으로 품었던 열정의 단물이 메말라 가는구나 새파란 청춘으로 있을 때 우주의 모든 것을 빨아들여서라도 임을 위해 바치고 싶었던 욕망이 지칠 줄 몰랐었다 오직 한 가지 희망 임을 위한 사랑이었으나 멈출 수 없는 소용돌이에 의해 어지럼증으로 자꾸 붉게 병들어가고 있으니 짓궂은 바람 너 때문에 결국 희망을 접어야 할 것인가 공중을 휘젓는 붉은 열병 한 조각 이 현기증은 어디에서 멈출 것인가 임을 떠난 슬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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