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청남대

인보 2008. 11. 6. 10:07

      청남대 호 당 2008.11.5 최근 몇몇 왕개미 잠시 머물다 간 곳 어떻게 놀았는지 호기심 때문에 순하디 순한 개미들이 모여들어 더듬이를 새워본다 나 보잘것없는 개미 아방궁에서 잠시 입과 눈이 커졌다 개미들의 땀방울 그러모아 따뜻한 물 데워 둔 곳 늙은 개미의 눈이 초점은 흐리기만 했다 무심한 초침은 돌기만 하고 물든 나뭇잎은 맥없이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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