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문장 하나/호당/ 2024.11.15
노인들의 들판을 들리면
무료 커피잔을 돌리는
이를 본다
무료에 기를 쓰는 족속들은
거의 무위 고에 신음하는 이들
하나님의 길 닦은 권사 한 분과
그 길을 인도하는 문어에
내 입 침 삼키도록 뜻있는
문장을 엮어낸다
늙을수록 앞마당 노송 하나
침묵의 피톤치드도 시원치 않아
새들조차 앉기를 주저한다
맛있는 카레 정심보다
더 맛있는 문장을 삼킨다.
|
맛있는 문장 하나/호당/ 2024.11.15
노인들의 들판을 들리면
무료 커피잔을 돌리는
이를 본다
무료에 기를 쓰는 족속들은
거의 무위 고에 신음하는 이들
하나님의 길 닦은 권사 한 분과
그 길을 인도하는 문어에
내 입 침 삼키도록 뜻있는
문장을 엮어낸다
늙을수록 앞마당 노송 하나
침묵의 피톤치드도 시원치 않아
새들조차 앉기를 주저한다
맛있는 카레 정심보다
더 맛있는 문장을 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