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사람들 자갈치 시장 사람들2006.1.21 호 당 비린내 가득한 자갈치시장 골목마다 가득채운 사람들로 저마다 삶의 맥박이 뛰고 있다 살아있는 고기든 좌판에 널려있는 고기든 생과 사의 구별은 있을지라도 팔딱거리는 것은 일반이다 방금 잡혀 쏟아 나온 고등어 눈빛마냥 모여든 경매 자들 눈빛이 반짝거리지만 .. 자작글 2006.01.25
엷은 구름 엷은 구름 2006.1.8 호 당 수변공원은 초록향기 가득한데 엷은 구름이 느릿느릿 모여든다. 어디 가나 고운 시선 못 받는 뜬 구름 신세지만 오늘만큼은 주목받고 대접받는다네. 비 내리지 못할 구름이면 어디 간들 환영받겠나마는 오늘은 그런 것 따지지 않는다네. 비 내리지 못할 구름에게 기우제 지내준.. 자작글 2006.01.22
그곳에 가면 그곳에 가면2006.1.21 호 당 자갈치 어시장 비릿한 갯냄새는 이방인에게 독특한 향기로 느끼는가! 뭍에 올라온 고기 생과 사의 경지에 있을지라도 왁자지껄하는 인파 속에서 약동하고 있다. 푸른 바다 너희들 고향이지만 먹이사슬에 걸려 종내는 인간의 미각을 자극하고 마는가! 그곳에 가면 허덕거리는.. 자작글 2006.01.22
대영박물관 대구전을 보고 이집트 성인 여자의미라 06.1.16 (대영박물관 대구전을 보고) 호 당 그대 아직도 깨어날 줄 모르고 잠들고 있는가? 3000여 년의 긴 세월을! 숨소리 들리지 않는 것을 보니 분명 영혼은 하늘을 날고 있는 듯! 그러나 그대 말이 없지만 그대 위한 온갖 장식들은 30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찬란한 이집트 문화는 .. 자작글 2006.01.17
소쇄원의 풍광 소쇄원의 풍광 2005.5.19 호 당 곧은 마음 숲 하늘 찌르고 빽빽이 서있는 틈 사이 터널 연두색 새움이 다투어 움트는 소쇄원 가는 길 도랑물을 벗 삼고 소쇄원 광풍각이 그 옛날 풍류 한량들이 풍류를 노래하던 세월을 삼키고 서있다 관광객 드나들며 소쇄원을 쓰다듬지만 속사연 알기나 하나? 아마추어 .. 자작글 2006.01.11
금붕어의 사랑처럼 금붕어의 사랑처럼 06.1.10 호 당 좁은 어항에서 헤엄치는 금붕어는 맨 날 맴돌아 제자리에 와도 새로운 사랑이라고 느끼지만 착각의 사랑인 것을 모르는 금붕어인걸. 현실에 만족 못하는 어리석음이여! 그대 허공에서 착각의 늪에 헤매는가! 나물 먹고 물을 마시고 세 끼 거르지 않는 것이 행복인걸! 금.. 자작글 2006.01.11
나목 -나목- 06.1.6 호 당 홀랑 벗어던지고 이 겨울을 원망하고 있는가! 윙윙 우는 소리 물 한 모금까지 얼어붙어 마시지 못하고 차디찬 아랫목에서 발 뻗고 견뎌야 한다.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만 또 다음의 영화를 누린다면 이것쯤이야 거뜬히 이겨야 한다. 나라고 언제나 이런 환경에서 살란 법이 있느냐? 심.. 자작글 2006.01.06
그대 목소리 그대 목소리 호 당 06.1.4 늘 곁에서 소곤거려도 사랑의 강물은 도도하게 흐른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북풍이 쏟아지는 날이지만 좋아하는 여행길에 올랐기에 혼자 남아 거니는 거리는 삭막하게만 느낍니다. 그대 손잡고 마주앉아 마시던 찻집의 음악 소리도 쓸쓸하게만 느끼는 것은 며칠의 사이에도 그.. 자작글 2006.01.04
병술년의 새공책 > 병술년의 새 공책 2006 호 당 丙戌年의 새 장이 열렸다 365장의 하얀 백지에 무엇으로 가득 찰까? 스스로 그려지는 것 그대들이 그려주는 것 사랑과 믿음으로 그려지는 것들로 첫 쪽은 기쁜 시 한수부터 채워진다. 딩동 기쁨의 메시지 새해의 소망을 빌어주는 그림 올해는 행운의 해가 될 것이다. 휘.. 자작글 2006.01.01
근하신년 > 근하 신년 05.12.31새 年을 맞으며 인사 올립니다 호당乙酉年을 마무리하기까지그대들의 厚德에 감사하고요한 해를 마무리함에 있어힘들었던 일 괴로웠던 일즐거워했든 일들을 무두 씻어버리고 새 年을 맞으렵니다.새 年에는 더 아름다운 年을 맞아즐겁게 보내렵니다.그대들 새 年을 맞을 준비 잘 하시고 새 年과 함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도록 기원합니다.새 年에는 아름다운 개 年이 온다는데 좋든 싫든개년을 사랑해야지!개 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개년같이 팔자 늘어지게 지내고행복합시다. 자작글 200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