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를 심겠다 사과나무를 심겠다. 2005.7.24 호 당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는 했었지만 좌절은 하지 않았다. 값비싼 대가를 지불한 기분으로 귀중한 금덩어리를 얻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사과나무를 심었어야 했다는 것을 미처 몰랐었다. 폭우에 잃어버린 옥토가 황무지로 변해버렸어도 절망은 하지 않.. 자작글 2005.07.24
사랑의 구름다리 사랑의 구름다리 2005.7.23 호당 사랑은 세월이 말하지 않고 마음이 말 할진데 나는 이 밤도 그대에게 머뭇거립니다. 이 맘을 전할 수 없는 안타까움 자유로이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에 오늘밤도 허공에서 그립니다. 맘껏 만나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대를 위해 하늘에다 구름사다리라도 놓겠습니다. 그.. 자작글 2005.07.23
흰구름 푸른하늘 푸른 하늘 흰 구름 2005.7.23 호 당 푸르름 가득채운 하늘이 혼자 푸르기 싫어 흰 구름 두둥실 띄우고 우두커니 나를 바라본다. 시간의 강물에 흘러가며 변해가는 마음이지만 내 마음도 따라 변할 손가! 여류에 이기지 못해 푸른 하늘도 저녁노을에 퇴색하고 마는 구나! 갈 때 갈지라도 참새가 마지막 길.. 자작글 2005.07.23
금편계곡 금편계곡 2004.9.11 호 당 금편계곡 20리길은 태고의 원시림 밀림 속 헤치며 두더지처럼 파고 갔다. 기암괴석 삐죽 우뚝 형형색색 뽐내는데 녹음장막 꿰뚫고 햇볕이 웃어준다. 들뜬 기분 호기심이 계곡 따라 흐르고 시원한 바람도 계곡 따라 흐른다. 맑은 물은 노래하며 반겨주고 스치고 토가족 가마매고 .. 자작글 2005.07.22
사랑의 분재 사랑의 분재 2004.9.24 호 당 그리움의 단비 내리고 주고픈 마음이 솟아나면 사랑의 씨앗은 뿌린 것입니다. 사랑의 단비에 맞고 서로의 마음에 단비 젖어 사랑의 씨앗은 움 틉니다. 한 구루의 사랑의 묘목으로 자라자면 분재사의 정성 쏟듯이 마음을 가꾸어야 됩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사랑의 .. 자작글 2005.07.22
그대 사랑의 깊이를 느낄때 그대 사랑의 깊이를 느낄 때 2005.1.20 호 당 화장실 문을 열면 강렬한 냄새를 느끼지만 조금 지나면 느낄 수 없습니다.. 오랜 세월 그대와 함께 사노라면 그대 사랑에 젖어 그저 덤덤하게만 느낍니다. 얼마동안 그대와 멀리 떨어져있어 그리움의 물결 일 때 그대 사랑의 빈자리를 느낍니다. 그대의 얼굴 .. 자작글 2005.07.22
더위에 허덕이고 더위에 허덕이고 2005.7.23 호 당 섭씨 36도의 열기! 용광로 옆에라도 서 있단 말인가! 대체 내 체온이 얼마더라! 달구어 놓은 해변 모래밭을 맨발로 달리다가 풍덩 바닷물에 뛰어들고픈 마음. 현실의 내 운명이 땀에 절인 옷 걸치고 찝찝한 소금 끼를 맛보며 더위와 싸워야 하는 신세. 땀방울 송송 흘리던 .. 자작글 2005.07.22
고인의 명복을 빌며 친구를 여의고 애통함 2005.5.27 **정 영자** 나는 고인의 상여 뒤를 따라갑니다. 고인의 행렬엔 그대의 인심이 흐릅니다. 평소에 베풀고 쌓은 공적이 그대의 행렬에 흘러내립니다. 녹음은 무성 하여가는데 고인의 묘지엔 애도의 목소리 흐느끼는 유족의 비통이 녹음보다 더 진합니다. 내가 삶과 죽음의 .. 자작글 2005.07.20
그리움을 달빛에 실어 그리움은 달빛에 실어 05.7.19 호 당 한 사람의 그리움을 못내 아쉬워 강가로 나가 거닐어보지만 그리움은 달빛에 젖어 이슬로 내리고 가로등 희미한 어두운 밤거리를 나 홀로 헤매도 그리움은 네온 불빛으로 더욱 반짝일 뿐! 네온 불이 반짝이는 나이트 홀 귀퉁이 자리 잡았으나 현란한 불빛과 꾀이는 .. 자작글 2005.07.20
어머니같은 사랑 때로는 어머니 같은 사랑 (2005.1.28) 호 당 당신을 만나 너른 호수 같은 당신의 사랑에 젖어 이제는 행복에 겨워집니다. 당신으로부터 포근하고 아늑한 어머님의 치마폭처럼 감싸이고 싶은 마음 때로는 한껏 모성애를 받고픈 마음 철없는 어린애 같은 생각에 젖습니다. 그대의 진실한 사랑에 행복의 물.. 자작글 200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