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병 계절병 05.9.30 호 당 드높은 가을 하늘 티 없이 맑기만 한데 내 마음에는 계절병인지 야릇한 마음의 앙금으로 쌓인다. 무성했던 녹음은 가을로 물들이니 푸른 잎의 일생을 마감하려는 예고가 아니던가! 그를 바라보는 나의 심사는 엷은 구름장막으로 덮이기 시작하는구나! 소슬바람이 불.. 자작글 2005.10.02
인연으로 만난 우리 ♡인연으로 만난 우리♡ 생각만 하여도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히 풍기는 은근한 사랑처럼 언제나 지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 퍼온 글 2005.09.30
신록의 달비골 신록의 달비골 05.5.12 호 당 빗물 받아 세수하고 정성스레 화장한 달비골 아가씨에 싱그러운 연초록 향기 물씬 풍긴다. 달비골 아가씨를 찾으려고 날아 온 새떼들 밀물처럼 몰려 온 휘파람새 파랑새 종달새 들 모두 신이 난 듯 날개 팔딱거리고 아가씨의 신록향기에 혹한 새떼들은 다투어 .. 자작글 2005.09.30
양파를 벗기면서 양파를 벗기면서 호 당 05.9.30 너절한 겉옷 벗겨보면 둥근달처럼 고운 붉그래한 얼굴 몸매 한입 깨물고픈 사과 같다. 속옷을 벗기니 새하얀 처녀의 젖가슴이 수줍어한다. 앞가슴 가리고 ‘누가 내 순결을 탐해’ 그러면서 비장(秘藏)한 무기로 눈물 흘릴 만큼 매섭게 꾸짖는다. 아! 그래요!.. 자작글 2005.09.30
정기모임 정하든 날 정기모임 정하든 날 05.9.28 호 당 팔팔 인생이 세월의 강물에 흘러 백백의 강물에 이르고 보니 뒷자리에서 바라보는 관망의 세월만 흐르고 있네. 그러나 바다가 멀리 보이더라도 보람 찾아 제2의 희망 길을 열어가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물길 한곳으로 흐르게 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수가! .. 자작글 2005.09.30
복지관 사람들 복지관 서예실에서 호 당 2005.9.29 푸른 산기슭에 자리 잡은 이곳 황혼의 엷은 빛이 머무는 곳. 세월의 강물이 바다에 가까우니 유수는 느리게 흐를 뿐 오히려 마음의 유수는 그대로일 뿐인데. 그래도 한때는 샘솟는 정열로 내 꿈을 실현했었는데. 엷은 빛 더 진하게 색칠하려 힘쓰지만 팔.. 자작글 2005.09.29
농촌의 한 여름밤 농촌의 한여름 밤 호 당 05.9.27 휘영청 달 밝은 농촌의 여름밤 벼논에는 달빛 조명 받아 개구리 합창이 정답다 한낮 동구나무에서 울어대든 매미는 더위에 지쳤는지 아니면 깊은 잠에 들었는지 한 여름 밤 이 시각쯤 폭염의 열기는 서서히 식어가고 농부들의 땀방울은 승화되어 아침 이슬.. 자작글 2005.09.28
시어를 찾으려고 시어(詩語)를 찾으려고 05.9.26 호 당 물 빠지기가 시원찮은 배수구로 흐르는 혼탁한 물 미처 정화되지 않은 물로 가득 차오르는 정화조처럼 이 가슴에 답답함만 차오른다. 한 마리 고기 낚으려고 낚싯대 던져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는 찌! 낚싯밥이 시원찮았는지! 고기가 더 약았는지! 낚지 .. 자작글 2005.09.26
백합향기 백합향기 2005.9.24 호 당 수려한 공원에 백합 한그루 다소곳이 머리 숙여 그님을 그리고 있어요. 마파람 한 줄기 쓰다듬고 지나가면 입 방긋 고운향기 날리고 하얀 젖가슴 고운 살결 다듬고 함박웃음으로 그님을 기다리는 부푼 가슴에 꿀벌 날아와 곱게 입 맞추면 고운향기 춤추고 사랑의 .. 자작글 2005.09.24
필요한 것만 골라 쓸것 제목 보고 필요한 것만 골라 보세요 지금이 바로 새로운 출발점이다 진공 속에서 살아 갈 생명은 없다 P align=center>디딤돌로 사용하라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저항할 수 없습니다 P align=center>멋있는 사람 아름다운 세상 씨 뿌리는 사람의 씨앗 주머니 자신에 대한 .. 퍼온 자료 200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