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304

경마장에서

경마장에서호 당 2014.1.27가장 행복한 시간진수성찬을 상납받고 떠받는 간사한 눈동자를 봤다달리는 도박에 목멘 이들내 다리에 행운을 걸고 상전 대접하지만 일단 출발선을 떠나면 잔인한 채찍나는 두근거리지 않아 다만 공포의 채찍 때문에 탈출하려달리는 것뿐시간의 장벽을 향해 내 게으름에가혹한 형벌테이프를 끊은 들 영광은 네 것나는 허탈에 혀를 휘젓는다분해서 깨문다.

자작글-014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