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천년 기념비/호당/ 2025.3.23길게 우뚝 서서 천년을 내다보고 발전을 기린다는 네가 오늘은 사천왕처럼 든든하게보인다수변공원을 거쳐 함지산을 잇는 우리들 가장 즐기는 걷기 코스를휴일은 줄을 잇는다봄은 나를 칭칭 감아준다패딩을 갈아 얇은 차림인데더 다그쳐 화끈하다벤치에서 시야를 밑그림 삼아화폭에 담을 이야기를 채색한다지금 묵념의 가장자리에 있음을운암지 수면이 말해준다칠곡 천년 기념비는 하나 놓치지 않고 가슴에 담고는 기를 박아준다내일 힘찬 출발을 기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