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 7의 모임 명륜 7의 동기들 2005.5.17 **호 당** 청운의 꿈을 키운 명륜동 노목의 은행나무 그늘아래 우정을 다졌던 명륜 7의 동기들! 아름다운 푸른 꿈은 제각기 이루고 막 내렸다! 구름에 달 가듯 세월은 흐르고 동안의 얼굴은 주름잡히고 흰백발이 되었다. 반가운 얼굴 한 자리에 모였다 얼굴보고 반겨주고 격려하.. 자작글 2005.07.02
매화 매화 2005.1.30 호 당 북풍 몰아쳐도 찬 서리 내려도 모진 추위 이겨내고 꽃봉오리 부풀렸네. 마파람아 힘차게 불어다오 꽃망울 부풀려 터지게 도와줘. 입 꼭 깨물고 님 찾아 올 날만 기다리는데 애꿎은 진눈개비 훼방 놓는구나! 저기 비켜라! 마파람아 힘차게 불어 님 오시도록 길 열어주라. 꽃향기 함축.. 자작글 2005.07.02
노오란 산수유꽃 피다 노오란 산수유 꽃 피다2005.4.1 호 당 모진 추위에 웅크렸던 지난겨울 컴컴한 긴 터널 이제 빠져 나왔다. 화사한 선녀를 만나 메마른 너의 몸에서 새 기운 솟아 아름다운 꽃봉오리로 봄을 피우고 있구나! 그토록 기다리던 너를 이제야 내 앞에서 입 방긋 눈웃음으로 맞는구나! 보드라운 너의 볼에 입 맞추.. 자작글 2005.07.02
금원산을 찾아 金猿山의 가을 2004.10.21(목) 호 당 금원산 3부능선 단풍으로 물들고 금원산의 守門將인 문바위(門岩)는 우람한 자세로 버티어서서 오가는 관광객 안내하여 주누나! 골짜기 골짜기 모여드는 계곡물아!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흐르니 무슨 걱정 있으랴 흘러 흘러가고 맑디맑은 계곡물에 고기떼 노니고.. 자작글 2005.07.02
커피에 녹아난 향기 커피에 녹아난 향 2005.4.11 호 당 몇 차례 마시는 커피는 생활에 활력소가 됩니다. 자판기에서 내 손으로 뽑은 커피를 마주 앉아 마실 때는 당신의 향기가 가득 밀려나옵니다. 그대와 나란히 공원을 거닐다가 그늘에 앉아서 그대가 뽑아 준 종이컵에 담긴 커피에는 그대의 심성이 가득합니다. 화려한 불.. 자작글 2005.07.02
그리움의 추억 그리움의 추억--고향을 그리며 호 당 장독대 비집고 채송화 피고 봉숭아 꽃 따서 꽃물 들이고 가을 논 누비며 메뚜기 잡고 느티나무 그늘은 어린이 놀 터 말 타기 자치기 재기 차던 친구들 어느 듯 백발 되고 뿔뿔 해어졌네. 맑은 햇살 쏟아져 내 고향 비추고 소나기 지나간 산허리엔 안개구름 두둥실 .. 자작글 2005.07.02
금호강물 흘러간다 금호강물 흘러 간다 (2005.3.4) 호 당 금호강은 유유히 흘러 내려 간다. 세월은 흐르고 나도 흐른다. 금호강물 유유히 바다로 가고 나는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 금호강물 흐르면서 일하며 간다. 나는 흘러오며 큰 일은 끝냈다. 금호강물 속삭이며 흘러 내려간다. 대중속에 부대끼며 얽혀 흐른다. 금호강물.. 자작글 2005.07.01
어미마음 어미 마음 2005.7.1 호 당 태어난 기간은 다를지라도 한 둥지에 자라난 내 아들딸 짝을 이룬 큰 놈은 새둥지 틀고 귀여운 어린놈은 내 둥지 떠났다. 둥지 떠난 애들 일 찾아 떠났지만 하루같이 마음조이는 어미마음. 흰머리 주름살 더 늘기 전에 다 자란 내 애들 새둥지 찾아주고 할 일 끝내고픈 어미 마음.. 자작글 2005.07.01
마중 마중 2004.11.5 호 당 오랜 동안 둥지 떠난 그대를 오늘 맞으러간다. 기다리는 그대의 눈동자 행여나 오는 길이 만남의 어긋남이 없을까 조바심하고 열차에 실려 오는 그대는 마중 나온 이 마음을 함께 실어서 달려오고 있겠지! 기다리는 지루함이 만남의 기쁨에 더 높이 날아 승화되어 버린다. 도착을 알.. 자작글 2005.07.01
보봉호에 유람선타고 보봉호에 유람선 타고 2005.6.30 호 당 하늘 찌를 듯 뾰족뾰족한 협곡에 거대한 호수이루고 잔잔한 호수에 아름다운 경치는 물밑에 누워 춤춘다. 수면 위의 절경은 무릉도원 수면 아래 절경은 용궁 미끄러지듯 달리는 유람선 타니 부푼 마음 허공에서 춤추고 건너편 산기슭에 토가족 남녀 한 쌍 청아한 .. 자작글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