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을 찾아 주왕산을 찾아(2004.11.23.화) 호 당 국립공원 주왕산 색동치마 갈아입고 밀려오는 손님맞이 분주했었지? 색동 주단치마 벗어버리고 겨울채비하고선 내년 봄을 기다리며 폭 쉬어라. 아름 들이 바위들 이리저리 포갠 사이 거침없이 흐르는 계곡물들이 제일폭포 이루고 속삭이듯 흘러가네. 학.. 자작글 2005.08.26
접시꽃 접시꽃 2005.5.17 호 당 손바닥 활짝 펴고 양팔 벌려 서서 임 마중 나온 누나! 화사한 차림으로 방긋 웃어주는 누나 따듯한 햇살이 어루만져 주면서 고운임 맞으라고 격려해 줍니다. 양지바른 아담한 한옥에 안방마님 대접받는 고운 누님이시어! 뭇사람 사랑받는 누님 되소서. 임 만난 기쁨.. 자작글 2005.08.26
장서는 날 엄동에서 장서는 날의 표정 (2005.1.21) 호 당 매서운 추위 살을 에이 는데 해쳐가는 삶의 苦海는 힘겹습니다. 그늘진 구석에 농산물 몇 점 늘어놓고 웅크리고 있는 노파에서 惻隱해 보입니다. ‘내 물건 팔아 달라’ 외치는 그 소리에 삶의 絶叫를 느낍니다. 화려한 꽃 활짝 피고서 향기 날.. 자작글 2005.08.26
장돌뱅이 장돌뱅이 2005.6.15 호 당 왁자지껄 인파로 붐비고 파는 사람 사는 사람 숨바꼭질한다. 갖가지 농산물엔 피땀 흘린 농부들의 혼이 스며 있다 우리 몸에 우리 것 신토불이 새벽길 달려 온 영세 장돌뱅이 본전 못 건진다고 하소연하는 그들의 애환도 귀담아 듣고 너무 깎으려고 하지를 마소. .. 자작글 2005.08.26
장가계관광 張家界 袁家界에서(2004.9.11-16) 張家界 袁家界는 신비의 세계 관광객의 탄성 와! 와! 와! 하늘이 내리신 아름다운 경치 조물주의 조화 신기하구나! 金鞭溪谷 이십리 길에 사랑을 심어놓고 모노레일타고서 十里畵廊 감상하고 天子山 케이블카에 이몸 싣고 두둥실 賀龍公園 御筆峰 西海구름.. 자작글 2005.08.26
북경관광 북경에서 (2004.9.11-16) **호 당** 天安門 넓은廣場 연이은 紫禁城에 커다랗게 걸려있는 모택동의 초상화는 사회주의 심볼(symbol)을 강하게 느껴진다. 500여년 통치한 명 청대의 궁궐이 우람하고 찬란한 문화유산 되었구나! 고궁 둘레 흐르는 인공 수로와 樹木 없고 벽돌바닥 만든 그 뜻은 황제.. 자작글 2005.08.26
음악없는 먹통 음악 없는 영상시(2005.1.16) **호 당** 늘 가든 길에 익숙해졌는데 갑자기 길을 막고 다른 길로 가라하니 어느 길로 가야 될지 어리둥절하구나! 구색을 갖추어야 구멍가게라도 되지 찾아온 손님 되돌려 보내는 심정같아. 저작권에 송출권이 함께 주어졌다니 노년기 우리들은 노래 소리 들으.. 자작글 2005.08.26
6월달에 붙여 6월 달에 붙여 호 당 녹음이 짙어가는 유월 가슴에 새겨진 쓰라린 과거 아픈 유월이여!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은 변함없건만 6.25를 겪은 세대들에겐 마음의 상처는 되새겨 집니다. 반 백년 세월이 흘러버려 그 날의 아픔도 퇴색해가고 6.25의 아픔이 굴절되어지는 듯한 자라나는 세대들의 .. 자작글 2005.08.26
5월달의 그리움 5월 달의 그리움 2005.5.1 호 당 5월의 푸르름 계절의 여왕 사랑의 새싹 활짝 피는 5월이여! 해마다 계절이 바뀌면 너의 푸르름은 변하지 않고 약속했듯이 또 다시 찾아오는구나! 사랑의 꿈을 새 잎에 담아서 고운임 곁으로 띄우고 싶었던 지난 시절! 5월의 푸르름 꿈은 반복되지만 풍우성상.. 자작글 2005.08.26
오랜만의 나들이 오랜만의 나들이 2005.4.7 호 당 갖가지 탈것에 몸을 싣고 희노애락의 인생길을 달려왔습니다. 오늘 내가 탄 황혼 열차에서 창밖에 스치는 경치가 인생을 걸어 온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그 옛날 청춘 열차에서 같은 좌석에 앉게 된 것은 천생의 인연이요 운명적이었습니다. 그대를 만났.. 자작글 200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