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표정 /호당. 2020.10.18 빠져나간 마음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기회일까 스트레스는 누구나 갖는 공동이다 젊은 남녀 행렬 배낭에 부푼 젊음 가득 채우고 가슴에 새 기운 채우려 발걸음 가볍다 마스크는 액세서리가 아니다 의류의 한 부분이다 코로나 정국을 되도록 밝게 하려 새움 피워 올리듯 기운 펼친다 핏기 엷은 이는 벤치에서 시간을 갉고 무위를 다스린다 가을 아침 공기가 싸늘하다 한 주간 쌓인 먼지 툭툭 떨어내고 새 기분으로 채우려는 젊음의 패기 나는 휴일이든 평일이든 여기까지 걸어온 것에 만족하고 감사한다 오색 아롱진 가을이 토한 정기를 가득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