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474

경마는 말한다

경마는 말한다/호당/ 2020.4.6경주는 속도와의 싸움을채찍 받아야 할 숙명이라면억울하잖니나를 위한다는 성찬이 입안에서치욕을 씹는 듯 역겹다채찍질할 때는 언제고나도 두근두근출발 신호에 전력 질주한다젖먹을 힘 모두 뽑는다회초리로 종아리 맞아 봤니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나경주는 이기는 것 알아죽을 둥 살 둥 시간과 싸움을응원은 못 할망정 말로 해 봐심한 고문이다내 눈에 피눈물 흘린다재갈에 고삐나를 족쇄하고 시간이 내린지독한 고문이다애마란 말 가면으로 들린다.

자작글-020 2020.04.06